하이투자증권은 15일 백산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8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중국공장 이전 스케줄 지연으로 인한 고정비 확대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중국법인에서 7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의 경우 중국 신규 공장 정상화로 중국법인의 적자 폭이 상당 부분 줄어들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백산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23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이 예상되는데 중국 정상화와 최신물산 인수 효과 때문”이라며 “지난해 6월 중견 의류수출벤더인 최신물산을 인수했는데, 올해 최신물산 실적의 경우 매출액 180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백산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산 주가는 지난해의 경우 실적저조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했으나, 올해 들어와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가 상승에도 올해 예상기준으로 PER 7.3 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아직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