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아셀렉스 수출국 추가 계약 체결…총 1390억 규모”

입력 2019-04-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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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 제약기업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수출 계약에 유라시아 4개 국가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팜아티스와 아셀렉스의 러시아 공급 및 독점판매권 부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변경계약을 통해 팜아티스는 러시아는 물론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EAEU) 정회원국 모두에 대한 독점 공급 및 판매권을 획득했다.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정회원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총 5개국이다.

이번 계약으로 크리스탈은 아셀렉스의 완제품을 팜아티스에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출시 후 10년까지로 팜아티스는 러시아 및 추가 4개국의 임상시험, 허가, 마케팅 및 유통 등을 담당한다. 크리스탈은 아셀렉스 완제품 수출을 통한 이익 외에 매출에 따라 약 7753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총 계약 규모는 1억2149만 달러(약 1390억 원)이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이번 EAEU의 정회원 4개국 추가 및 계약 규모 확장은 아셀렉스의 우수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아셀렉스는 올해 국내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해외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크리스탈의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제약시장은 2017년 기준 20조 원 규모로 그 중 63% 이상을 수입의약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8%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 시장은 약 8400억 원 정도이며, 아셀렉스가 속하는 COX-2 저해제가 가장 높은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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