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기아차에 대해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목표주가에 접근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3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2.9% 하회했다"며 "그러나 판매보증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기아차 영업이익은 1조5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29.1% 증가하나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신차종 텔루라이드와 더불어 쏘울 신차가 미국에서 판매 대수를 끌어올리는 한편 인센티브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디아공장이 올해 2분기부터 조기 가동될 전망이나 올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 지분의 처분방식에 따라 주가는 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