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과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이명선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매출은 1조4200억 원으로 전망되고 국내 매출은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성장해 9704억 원, 수출은 백신 매출 회복에 따라 2448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녹십자와 사노피, 두 기업만 4가 독감 백신의 WHO PQ 인증 획득했기 때문에 올해 해외 WHO(세계보건기구) 입찰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매출 증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고정비와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689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북미 IVIG-sn사업(IVIG 5%)은 미국 FDA 미팅 후 배치 간 동등성 이슈 해결 후 하반기 보완 자료 재제출할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품목 허가(IVIG 10%)는 연내 임상 3상 완료 후 내년 승인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린진F(혈우병 치료제)와 헌터라제(헌터증후군)는 2분기 중국 허가 신청이 예정된다”며 “특히 헌터라제는 지난 1월 중국 캔브리지사에 기술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중국 품목 승인과 그에 따른 수출 실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