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노찬 부행장,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 및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벤쿠버 다운타운 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남서부에 위치한 밴쿠버는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되어 있으며, 아시아와의 교역량이 가장 많은 항구도시로 토론토, 몬트리올에 이어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다.
외환은행은 밴쿠버에 버나비지점과 코퀴틀람지점을 운영하면서 다운타운에는 출장소를 운영하여 왔으나, 신규 인력을 충원하고 영업장도 확대 이전하면서 지점으로 재개설한 것이다.
지난 1981년에 국내은행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한 외환은행은 현지진출 이후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해 대표적인 성공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토론토 4개 점포(영업부, 블루어, 미시사가, 쏜힐)와 밴쿠버 3개 점포(버나비, 코퀴틀람, 다운타운) 및 캘거리지점까지 총 8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교포 및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입 대출 등 기업금융으로의 확대를 통해서 성장기반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현지법인인 캐나다 한국외환은행의 밴쿠버 다운타운지점 개설식에 노찬 부행장(왼쪽에서 4번째)과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왼쪽에서 5번째)를 비롯해 현지 기업대표 및 교민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