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체질 개선 및 기술료 유입으로 수익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4분기 매출애고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6.3%, 1025.8% 증가한 2937억, 159억 원”이라며 “인건비 및 R&D(연구개발) 비용 증가에도 자체 개발 제품 위주의 체질 개선과 기술료 수익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스펙트럼 롤론티스 및 포지오티닙 제품 출시와 상업화에 집중하면서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해 4분기 포지오티닙은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 결과가, 롤론티스더는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가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부터 발매를 개시하고 있는데 롤론티스에 대한 우호적인 매출 전망이 가능하다”며 “HM12525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완료와 임상 3상 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비용 400억 원을 포함하면 R&D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며 “이미 추정치에 기반영돼 있고, 제품 매출 증가로 인한 원가율 개선 효과로 12개월 선행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익)은 소폭 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조322억 원, 2.4% 하락한 81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HM12525 임상 3상에 진입한다면 기업 가치는 13.2%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