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2523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62.3% 감소한 수치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악화는 기초소재 부문 실적악화에 기인한다”며 “기초소재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와 폴리실리콘 설비 정비보수가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13.5 계획 조정과 톱러너 프로그램(Top-Runner Program)으로 인해 태양광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 연구원은 “13.5 계획을 통해 설정된 태양광 설비 목표는 100GW였는데 이미 2017년 말 130GW, 2018년 6월 155GW를 기록하며 초과 달성 중”이라며 “13.5 계획의 조정으로 중국이 동중북부지역 기술 내 최고 수준의 출력을 보유한 태양광 모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톱러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신규 태양광 패널에 대한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