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작업대에서 자동문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청년이 작업대와 문틀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15분께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자동문을 설치하던 A(27)씨가 5m 높이에 있는 철판 문틀과 작업대 사이에 목 부위가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후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고소 작업대 조종 장치를 잘못 건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동문 설치 전문업체 소속 정규직으로 알려졌다.
A씨와 2인 1조로 움직였던 다른 동료는 아래에서 자동문 전기배선 관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이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