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김벌.(연합뉴스)
팝송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의 가사를 쓴 노먼 김벌이 별세했다.
BBC방송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김벌이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 자택에서 9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김벌은 로버타 플랙이 부른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을 작사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벌은 이 노래를 작곡한 찰스 폭스와 1973년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벌은 1956년 가수 앤디 윌리엄스가 부른 '캐나디안 선셋(Canadian Sunset)'을 작사해 일찍이 명성을 쌓았다. 이후 '원더 우먼' 등 유명 TV프로그램과 영화 삽입곡의 가사를 썼다. 1984년 작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1997년 영화 '노마 레이' 수록곡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미국 저작권단체 BMI는 김벌의 재능을 칭찬하며 애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