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왼), 이은성(이투데이DB)
미성년자 멤버 폭행 논란에 휘말린 김창환 회장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김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있었던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의 폭행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현 대표와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은성, 정사강이 함께 했다.
이날 김 회장은 현재 언론에 알려진 사실에 대해 전반적으로 왜곡됐으며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산인 연예기획사가 아이들에게 협박을 일삼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며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부모와 나눈 문자메시지와 전화통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전 멤버였던 정사강과 이은성은 현재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된 상태지만,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고소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석철이 형은 우리를 대신해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이해가 안됐고 화가 나는 부분도 있었다. 두 사람에게 배신감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 폭행으로 구속 송치된 문영일 PD에 대해서는 “좋은 선생님이자, 친구였다. 형제가 주장하는 것처럼 감금이나 폭행도 없었다. 그냥 손바닥 몇 대 맞은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변호사 측은 기자회견 내용을 파악한 뒤 보도자료를 배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