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한미약품에 대해 포지오티닙 상용화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을 개발하고 있는 스펙트럼사는 전날 포지오티닙의 혁신치료제 지정(BTD) 획득에 실패했다고 밝혔지만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을 토대로 신속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은 2019년 1분기 환자등록을 완료하면 내년 하반기 중간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포지오티닙의 BTD 지정은 실패로 귀결되면서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포지오티닙의 개발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미약품의 기업가치가 훼손될만한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단지 한미약품의 단기 모멘텀이 조금 훼손되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내년 상반기에 다수의 R&D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한미약품의 보유 R&D 가치 제고 및 대규모 라이선싱 아웃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할 때 한미약품을 제약바이오 섹터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