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 결정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 원을 유지했다. 다만 소송이슈는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서미화 연구원은 "지난 달 14일 이후 정지됐던 삼성바이오의 주식거래가 19일(영업일기준)만에 다시 거래 재개된다"며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 후 조치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일단 ‘상장폐지’라는 큰 장애물을 피했다"면서도 "그러나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에 진행 중인 소송건들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자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의 펀더멘탈과 실적 위주의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