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그래핀은 10일 특허 취득을 통해 그래핀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무전사실 그래핀층을 형성하는 기술로, 별도의 전사과정 없이 투명전극이나 반도체 소자 등에 사용되는 베이스 가판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국일그래핀 측은 이번에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8인치 웨이퍼 그래핀 박막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그래핀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극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내 특허 기술력에만 국한하지 않고 추가적인 국내외 특허 취득을 진행 중에 있다”며 “그래핀 상용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중국 J사 회장단이 국일제지를 방문, 면상발열체 공급 및 그래핀 개발관련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J사는 그래핀 및 다운 스트림 제품의 연구개발ㆍ생산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현재 면상발열체 생산을 늘이기 위해 대규모 9개 라인을 신설하고 있다. 라인이 완공되면 필요 원지를 국일제지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면상발열체 원지뿐 아니라 그래핀 개발과 판매에 두 회사가 상호 협력하기로 해 그래핀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