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이 삼성디스플레이 기술 유출설에 휘말리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 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나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2시 36분 현재 톱텍은 전 거래일 대비 17.28%(2030원) 내린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시장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3D 라미네이션 관련 설비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을 중국으로 유출한 업체가 톱텍이라는 내용의 찌라시가 돌았다.
톱텍 측은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는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중소기업 A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회사 직원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A업체는 중국으로 기술을 유출해 155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