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디스플레이 장비·소재 업종에 대해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 여부가 핵심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지난 26일 중국 BOE가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활용한 RGB 방식 OLED TV패널 개발 성공을 발표했다”며 “적녹청 등 주요 소재는 카티바의 잉크젯 장비를 쓰고 일부 소재엔 기존 증착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는 잉크젯 프린팅 적용이 프리미엄 TV패널 시장 개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정의 재료 사용 효율성은 90%로, 기존 증착방식(최대 40%) 대비 OLED 소재 원가를 절반 이상 낮춰 수익성 극대화가 필요한 패널업체 입장에서는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잉크젯 프린팅의 적용이 구체화되면 같은 기술을 도입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도 공식화될 전망”이라며 “이미 잉크젯 프린팅을 생산에 도입한 JOLED를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공정에 내년 도입하게 되며 LG디스플레이, 중국 CSOT까지 10.5세대에서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