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글로벌 증시의 조정기간이 일단락되는 11월 중순 이전까지는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처로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최근 한 달간 위험회피 성향(MSCI 전세계지수는 -8.5%, 달러 인덱스 2.6%)이 높아지면서 국내 펀드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최근 1개월 동안 국내 부동산 펀드와 해외 부동산 펀드로 각각 337억 원, 9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품유형내 자금유입 상위(설정액 대비 자금유출입 비중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최근 1개월 해외 부동산 펀드 성과(1.5%)는 국내 부동산 펀드(0.4%)와 국내 주식형 펀드 성과(-10.2%)를 각각 1.1%p, 11.7%p 아웃퍼펌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자 대상지역으로 미국과 일본이 부각되는 이유는 전세계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미국과 일본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수요가 뒷받침 되는 미국과 일본의 주요 오피스 시장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 부동산 펀드 비중을 일부 가져가는 것이 성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방편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