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CDMO(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경쟁력 강화로 4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홍기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8% 하락한 10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는 다소 부합했지만 부진한 결과를 보였으며, 매출액은 20.7% 감소한 1011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생산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의 일시적 하락, 제품의 고객 인도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이연 발생.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율 증가 및 판관비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라면서 "거기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미실현 손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손실이 축소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4분기 부터는 CMO와 CDO 경쟁력 강화로 반등을 기대해볼 만 하다"면서 "1,2 공장은 완전가동을 위한 물량 확보. 올 10월부터 가동 시작한 3공장은 추가수주가 예상되며, 기존 CMO사업과의 시너지 및 신규사업 매출 창출도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