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당분간 코스피가 변동성을 수반한 급등락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2100선 이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기업이익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가 빠른 시간내 가시화되기 어렵고 11월 초까지 예정된 글로벌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 미국중간선거 이슈 등이 있어 단기적으로도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대내외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코스피는 변동성을 수반한 급등락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2100선 이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2100선은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연구원은 “현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 레벨은 2016년 초반, 2011년 하반기에 있었는데 당시는 글로벌 디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 논란이 격화됐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이은 유럽 재정위기 공포감에 휩싸였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를 넘어 경기침체, 시스템 리스크까지 일정부분 반영한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코스피 지수대에 추격 매도는 실익이 없고 오히려 코스피 2100선 이하에서 Trading Buy를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