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대해 "남북미 3자 간의 비핵화 협상테이블을 국제화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엔안보리 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정상들에게 북한의 개혁개방 의지를 설명하는 기회를 통해 그간 남북미 3자 간의 비핵화 협상테이블을 국제화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편입시키는데 정서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의사 확인은 정신적 영향력 측면에서 서방세계의 비핵화와 제재완화에 대한 여론의 추이를 좌우할 정서적 모멘텀이 될 확률이 높다"고 기대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 미북과 더욱 깊숙한 신의 성실한 관계를 통해 중재자로서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