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미국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최근 미국 금리의 과격한 상승이 반드시 증시에 타격을 준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이번 금리 상승이 빠른 경기 개선의 결과물이라는 점은 여전히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자산 종류와 무관하게 동반 상승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지역 간, 자산 간 차별성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를 기점으로 신흥국과 선진국이 다른 방향성을 보이기 시작했고 선진국 내에서도 미국의 독주가 두드러진다"며 "9월 이후 미국 증시에서도 소형주 인덱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대형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투자전략을 권유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