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뉴욕서 만찬 회동…한반도 비핵화 긴밀히 협력

입력 2018-09-24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북일정상회담 의욕도 표명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일본 내각 홍보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일본 내각 홍보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만찬 회동을 열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만찬 회동에서 양측이 대북한 정책을 협의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두 정상이 미일 통상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만찬 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약 2시간 반 동안 둘만의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미에 앞서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가족들의 절실한 메시지를 듣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북일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욕도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은 나 자신이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볼 것”이라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의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베는 “미일 간의 이슈는 물론 미국의 통상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만찬 전 트위터에 “(아베 총리와) 군사, 무역 이야기를 나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일본을 많이 도왔다. 더 호혜적인 관계가 되고 싶다. 분명 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일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일본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은 24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뉴욕에서 무역협의를 한다. 미국이 요구하는 양국 관세 협의와 관련 막바지 논의다. 일본은 트럼프 정권이 시사하는 자동차 추가 관세를 어떻게든 피하고자 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트럼프와 아베는 26일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무역협의 결과를 놓고 양국 관세 협상 최종 판단이 이뤄진다. 대북 정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46,000
    • -0.15%
    • 이더리움
    • 3,437,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66,700
    • -3.15%
    • 리플
    • 701
    • -0.99%
    • 솔라나
    • 224,900
    • -1.27%
    • 에이다
    • 461
    • -3.96%
    • 이오스
    • 576
    • -2.54%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2.4%
    • 체인링크
    • 14,860
    • -3.44%
    • 샌드박스
    • 323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