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젠과 라이브플렉스가 공동투자한 바이너리즈가 자사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고포니’(Gopony)를 글로벌 론칭한다.
20일 바이너리즈에 따르면 이 게임은 오는 10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고포니’는 유전자 조합 방식으로 생성된 디지털 말인 포니를 활용해 교배와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는 신개념 블록체인 자산거래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이미 크립토키티에도 사용돼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던 ‘ERC-721’ 기술이 적용돼 유저가 보유한 자산의 중복, 위조, 변조, 복제를 불가능하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크립토키티는 일일 거래량 10만 건, 스마트 컨트랙트가 1500블록을 넘는 등 이더리움 전체 20조 원 규모의 시장 중 13.94%, 약 2조 원을 차지했다. 이 게임은 당시 많은 거래량으로 네트워크 혼잡이 야기되는 등 크게 흥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포니’는 단순히 소유에만 중점을 두었던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과는 달리 경주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유저들은 다양한 경주에 참여해 자신들이 소유한 포니의 능력치 향상과 더불어 추가적인 수익까지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바이너리즈 대표는 “고포니는 크립토키티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게임의 재미와 수익구조에 대한 문제를 다양한 컨텐츠로 해결했다”며 “글로벌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분산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 IT전문 기업 바이너리즈는 지난달 세계 최초 정액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맥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