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제도 가입자 가운데 지난해 상품 운용 방법을 전혀 바꾸지 않은 가입자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을 잘 모르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안내책자 '행복한 동행, 퇴직연금'을 내놓았다고 19일 밝혔다.
안내책자에는 퇴직연금의 특징과 운용방법, 연금수령, 관련 정보 등을 담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가입자에게 적립금 운용방법을 제시할 뿐, 결정은 가입자 몫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상품 만기에 가까워졌을 때 단순히 기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상품 변경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판단하라고 했다.
퇴직연금 수익률과 수수료도 꼼꼼히 비교하라는 내용도 담았다. 각 금융회사와 금융협회,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수익률과 수수료 공시 정보를 볼 수 있다. 가급적 중도 해지를 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권고했다.
안내책자 '통합연금포탈(http://100lifeplan.fss.or.kr)'과 '퇴직연금 종합안내(http://pension.fss.or.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각 금융협회와 금융회사에도 전달해 자유롭게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