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가수 류필립이 미국 생활로 인한 안타까운 습관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아르바이트로 냉랭해진 미나-류필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립은 춘천에 있는 동서의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직접 매장을 찾아간 미나는 더운 날씨에 유리창을 닦고 있는 필립에게 “뭐하고 있냐. 녹음 스케줄도 있으면서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냐”라며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필립은 “말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이런 생산적인 게 없으면 무기력해져서 그랬다”라고 해명했지만 미나는 “돈이 필요하냐. 몇 푼 벌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하냐”라고 속상해했다.
미나는 인터뷰를 통해 “이 더운 날 유리창을 닦고, 거기다 동서 가게에서 형님이 돈 받으며 일하는 거 자존심 상하는 거 아니냐”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필립은 “10대 후반에 미국에서 고생하면서 일을 안 하면 돈이 안 들어오고 그로 인해 불안한 게 저에겐 습관이다”라며 “강박이 좀 강한 편이다. 그런게 아직도 몸에 남아 있는 거 같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