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무림P&P에 대해 21일 3분기 펄프 성수기에 진입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800원을 제시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국내 펄프 수입 고시가는 7월 기준 톤당 9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월 대비 약 50% 상승했다"며 "올해 하반기 우호적 환경을 기반으로 펄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선 공급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 물량 출하가 부재한 가운데 펄프 생산 설비 감축이 이뤄지면서 현재의 팽팽한 수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펄프 수요 부문에서는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한 데 이어 중국의 낮은 펄프 재고 수준, 중국을 중심으로 위생용지 설비 증가 등에 기인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무림P&P의 이익 성장은 연중 펄프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마진 스프레드 확대에 기인할 전망"이라며 "제지 부문에서도 펄프 가격 강세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