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지·건물 실거래가앱 밸류맵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은 5763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단독주택 총 거래가액은 5조3879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거래건수로 환산해보면 서울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약 9억3492만 원으로 2017년도 평균 8억1261만 원 대비 약 15.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총 거래신고 건수는 1만1461건에 거래신고 총액 7조4217억 원으로 주택당 평균거래 금액은 6억4757만 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1만1943건에 8조4341억 원을 기록해 평균 7억620만 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거래신고량이 급증해 1만3813건을 나타냈으며 총액은 11조2246억 원으로 처음으로 10조 원이상을 돌파했다. 건당 평균 거래가약은 8억1261만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대비 2018년 서울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이 약 44.4% 급등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18년도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 중위값은 약 6억8000만 원으로 2017년 6억1900만 원 대비 9.8%에 불과해 고가 주택일수록 상승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지역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성북구가 527건으로 가장 많은 단독주택이 거래됐으며 동대문구 487건, 관악구 382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에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구 거래량이 85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서초구 94건, 노원구 91건 순이었다. 평균 가격은 강남구가 41억6147만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이 많은 강동구가 25억3211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창동 밸류맵 책임연구원은 “각종 거리 및 신규 상권 발달로 인해 구 시가지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변환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면서 거래가액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수익률 높은 단독주택에 계속 높아지고 있어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