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가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3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4조3000억 원, 영업이익도 10.9% 늘어난 7013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켰다"면서 "하지만 3분기는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추가적인 유가상승으로 납사 가격이 오를 경우 스프레드 축소가 가능해 주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과 마진 모두 부진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올해 ROE 17.0%, PER 5.7배, PBR 0.9배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PBR은 1배가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