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지카 DNA백신(GLS-5700)에 의한 지카 감염 남성의 불임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25일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진원생명과학과 캐나다 라발 대학 공동 연구팀이 지카 DNA백신을 접종한 후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수컷 실험동물 모두가 가임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감염병분야 권위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펙셔스 디지즈(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의 지난 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지카 DNA백신(GLS-5700)을 접종하지 않은 대조군 수컷 마우스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후 비정상적인 정자 수와 활동성을 모두 보였고, 정상 암컷 마우스와 교배 시 33~36%에서 불임이 발생했지만 지카 DNA백신을 접종한 수컷 마우스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후 모두 정상적인 가임 능력을 보였다.
또 지카 감염에 의한 불임을 보인 수컷 마우스에 지카 DNA백신을 접종한 결과 3마리 중 2마리에서 가임 능력이 회복됐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본 연구결과로 우리회사가 임상개발중인 지카 DNA백신(GLS-5700)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남성의 불임에 대한 예방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