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창사 이래 최단 기간 글로벌 25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는 "2015년 출시 이후 3년 6개월 만에 티볼리 판매가 25만 대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TIVOLI)는 첫 해 판매 6만3693대를 기록하며 출시 첫 해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듬해인 2016년 출시 17개월만에 최단 기간 10만 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쌍용차의 판매기록을 차례차례 경신해 왔다.
티볼리 판매 덕에 국내 소형 SUV시장도 덩달아 커졌다. 2013년 9000여 대 수준으로 출발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 대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해외시장에서 티볼리는 지난 2015년 5월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가진 뒤 같은 해 6월부터 벨기에, 영국, 스페인, 칠레, 페루 등 각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주목 받은 티볼리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경쟁시장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지난 해 전면디자인을 중심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Armour)를 출시하면서 트렌드와 스타일에 민감한 2030세대(판매비중: 42.6%)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과 신기술 적용을 통한 제품혁신 노력을 병행함으로써 소형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