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작곡가 겸 가수인 유영진이 정부 미인증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됐다.
18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유영진은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타다, 지난 5월 사고가 난 뒤 적발됐다.
유영진은 해당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다는 '꼼수'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 오토바이는 지난 3월 유영진이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2900만 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진은 두 달가량 거의 매일 이 오토바이를 몰다 5월 청담동에서 사고가 났고, 사고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면서 번호판 바꿔달기 행각이 탄로 났다.
경찰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하고, 유영진에게 정부의 환경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매한 회사 대표 5명 등도 검찰로 넘겼다.
한편 유영진은 1993년 8월 '그대의 향기'로 데뷔했으며 2001년까지 정규 3집을 발표했다.
유영진은 1996년 H.O.T. 데뷔곡부터 대다수의 앨범 타이틀곡까지 작곡하며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또한 S.E.S.,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플라이투더스카이, 샤이니 등의 노래를 작사·작곡하며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유영진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이사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