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 수출 분유가 중국 내 정책 변화에 따라 구조적 수혜가 예상돼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조제분유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신조제분유유통법과 산아정책 개정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며 수입 제품의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업체들도 중국시장 성장의 동반 수혜가 예상되며, 출산율 감소로 인한 국내 영업환경 악화를 수출로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8.4% 증가한 3296억 원과 201억 원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분유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하며 국내 조제분유 매출 감소를 상쇄시킬 전망”이라며 “컵커피와 상하목장 제품은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 원유 기본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영향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