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내년부터 CAPA(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튬 이차전지 시장의 경우 IT 중심의 소형 전지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산업 트렌드는 전기차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적용되는 중대형 시장으로 옮겨갈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기반 전기차 부문의 비중은 글로벌 친환경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2016년 47.9%에서 2022년 80.7%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I2B(이차전지용 일렉포일)에 대해 CAPA를 중설 중이다”라며 “작년 말 기준 1만4000톤에서 올해 말 2만5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신규 증설라인은 올해 4분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시장 성장으로 인한 수요상황 등을 고려할 때 내년 2분기 말에는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CAPA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