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풍산이 동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2분기 실적도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풍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6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인 515억 원보다 9.8% 낮아진 수치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말 동 가격 급락에 의한 재고손실금액이 늘었고 방산 부분의 해외 부진으로 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동 가격은 경기 회복과 인프라 신설 등에 의한 수요 증가로 올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기차 인프라 신설에 의한 수요 증가가 가시적이지 않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확대로 최근 한 달간 동 가격은 15% 가까이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비록 동 가격은 전망을 하향했지만 가격 하락 요인인 무역 분쟁이 완화되고 전기차 인프라 수요가 발생하면 하반기 상승 반전할 수 있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