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한국의 게임업계가 중국 진출은 막혀있지만 동남아, 일본, 서구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 지역 매출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평일 기준 주요 게임별 글로벌 매출액은 △리니지M 24억 원 △리니지2레볼루션 13억 원 △검은사막 모바일 11억 원 △뮤오리진2 6억 원을 기록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판호 발급이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동남아를 비롯해 일본 시장 진출에 국내 게임업체들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하반기는 해외 매출 기여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8월 중에 대만에 출시할 예정이며, 그 이후 동남아, 북미·유럽, 일본 등 서비스 지역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넷마블은 하반기에 일본향 게임 4종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또 김 연구원은 “라인게임즈는 개발자회사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해 글로벌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M을 통해 BH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에 지분투자해 영상산업 전 분야의 밸류체인을 확대한다”며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