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사업부를 인수하면서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7년7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지만 반도체와 세계교역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되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은의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28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지난해 같은기간(58억4000만 달러 흑자)보다 48.6% 증가한 86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3월부터 이어진 흑자행진을 75개월로 연장한 것이며, 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서비스수지가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호조로 상품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하면서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6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0월 66억6000만달러 이래 최대치다.
(한국은행)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