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과 정은숙(본명.정하연)이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결혼식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27일 가까운 친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 매체가 공개한 본식 사진 속 나한일은 검은 정장에 오렌지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치했다. 정은숙은 흰 저고리에 분홍빛 치마 한복을 예복으로 선택했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행복한 표정으로 주례 말씀을 듣고 있다.
나한일과 정은숙 모두 세월을 비껴간 외모를 뽐냈다. 특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정은숙의 외모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정은숙은 25일 TV조선 '별별톡쇼'에 출연해 "나한일 측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한 달간 고민하다가 옥중면회를 가게 됐고 그 이후 사랑에 빠졌다"라며 결혼 배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나한일과 정은숙 결혼식 사진 공개에 네티즌들은 "꽃길 걸으시길, 행복하세요!", "악플 신경 쓰지 마시고 남은 인생 행복하시길" 등의 반응이다. 반면 "사기 전과에 옥중 결혼식, 아름답게 그려질 얘기는 아닌 듯", "조용히 결혼하시는 게 더 좋았을 듯" 등의 얘기도 나왔다.
한편,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나한일은 1989년 모델 유혜영과 결혼과 이혼, 재결합을 반복하다 3년 전 다시 이혼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