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0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쎌바이오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59억 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58억 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유통 채널 확대로 듀오락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난 5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듀오락의 꾸준한 성장 비결은 시장 선점 효과에 따른 브랜드 파워인데 이를 통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1위(시장 점유율 46%)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 확대로 듀오락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쎌바이오텍은 헬스·뷰티스토어 1위 업체인 올리브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국내에 약 1000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2020년까지 1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손 연구원은 “쎌바이오텍 제품의 올리브영 내 침투율은 60%를 웃돈다”면서 “국내 약국 커버리지율은 지난 1분기 30%까지 확대됐으며 2분기 내로 국내 주요 면세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동제약과 종근당 같은 대형 제약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로 경쟁이 심화됐다”면서 “그러나 안정적인 매출 성장 대비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구간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