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CJ오쇼핑에 대해 올해 1분기 취급고액 증가로 양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취급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1조215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6% 증가한 442억 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TV 및 모바일 취급고액은 각각 5882억 원과 2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12.3%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전체 취급고액 증가를 이끈 렌터카, 렌탈, 여행상품 등 고단가상품군의 성장세가 1분기에도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반영된 약 90억 원 규모 부가세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 때문”이라며 “일회성 이익 제거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취급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조24억 원으로 예상됐다. TV 및 모바일 취급고액은 각각 같은 기간 9.5%, 14.4% 증가한 5684억 원과 260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와 같이 고단가상품군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취급고 성장세 확대 시 이익 흐름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