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사랑이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4일 최사랑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허경영이 최사랑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사랑 측은 이어 "허경영 측에서 열애설을 부인 하면서 최사랑이 지지자들 및 대중들에게 허경영을 쫓아다니는 이상한 여자로 인식됐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최사랑이 허경영 측 지지자들에게 사실이 아닌 열애로 이익을 노린다는 모욕적인 언사와 위협을 받았다"라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고소 사실에 허경영 측은 최사랑의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 모든 내용을 아직 인지하지 못한 상태지만 최사랑 행보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허경영 측은 열애설 보도 당시에도 "최사랑은 연인이 아니다. 잠시 보살펴준 것일 뿐"이라며 즉각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최사랑은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였고 동거를 했다"며 "허경영은 영부인 자리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최사랑은 2015년 허경영이 작사한 '부자되세요'라는 곡으로 가수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