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등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등 한국 대표팀은 이탈리아와 2조로 경기를 치러 준결승에 진출했다.
팀 추월은 각조 두 탐이 링크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먼저 결승선에 통과하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400m 트랙을 8바퀴 총 3200m를 질주해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각 조 승부도 중요하지만 8개국 중 4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초반부터 빠르게 질주하며 이탈리아를 가볍게 따돌린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려 3분 39초 2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경기를 치른 1조 노르웨이(3분40초09)보다 빨랐다.
이후 3조 일본과 캐나다가 비교적 부진한 랩타임을 기록하며 한국은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조 네덜란드가 3분 40초 03을 기록해 한국은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훈은 "생각보다 편안했다"며 "준결승에 진출한 것 뿐이니까 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