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기업 경영평가를 담당할 평가단장으로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를 13일 내정했다.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에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신임 신 단장은 한국공기업학회장으로 공공정책과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학계의 신망이 높은 인사로 통한다. 경영평가단 평가위원·간사를 역임하는 등 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공계 출신의 선임 평가단장으로서 경영평가단 구성의 다양화 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단장은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정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원만히 이끌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이다.
기재부는 평가단장 내정자들과 협의를 거쳐 2월말까지 시민·사회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총 123개 공공기관(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88개)에 대한 2017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경영평가단은 지난 연말 발표한 공공기관 평가제도 개편에 따라 기존 단일 평가단을 공기업, 준정부기관 평가단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만큼 평가단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신임 단장들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