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생일을 맞은 가운데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청와대는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문재인 시계'를 선물하고 있는데 참모진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생일을 하루 앞둔 23일 취임 8개월이 넘도록 받지 못했던 '문재인 시계'를 선물로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인 일명 '문재인 시계'는 대표적인 '이니 굿즈'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무늬와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뒷면에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각인됐다.
특히 지난해 8월 소량의 샘플이 생산된 직후 '문재인 시계'를 구해달라는 민원에 청와대는 '기념품 및 답례품 운영·관리방안'이라는 내규까지 만들어 민원을 철저히 차단했다.
내규에 따르면 청와대 기념품은 청와대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 또는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선물로 지급하거나,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동포 간담회 등의 행사를 하는 경우 선물로 지급할 수 있있다.
다만 청와대 직원의 경우 생일을 맞았을 때 생일 선물로 기념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의 사인이 들어간 시계를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청와대 새 직원들에게 청와대 곳곳을 안내하는 자리에서 한 직원이 "시계를 받고 싶다"고 하자, "시계는 저도 아직 못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