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9일 “서울시가 100억 원 짜리 포퓰리즘을 150억원까지 키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750만개 구입해 나눠줄 수 있고, 각 학교에 공기청정기 7만5000대를 보급하거나 노후 차량 4600대에 매연 저감장치를 달 수 있는 액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난관리기금을 곶감 빼먹듯 해도 되나. 혈세를 먼지처럼 날린 경위를 밝혀야한다”며 “중국에 당당하게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하고, 스모그 프리 타워 설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작전세력이라도 된 것처럼 일주일 내내 오락가락하며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며 “금감원 직원이 차액을 거둔 일에는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금지나 폐쇄의 접근법을 지양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에 초점 맞춰야 한다”며 “신기술 신산업 키우는 방향의 정책을 운용하고, 민간 자율을 확대하는 디지털 시대 사고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