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도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지난 1991년 11월 이후 약 26년 2개월 만에 2만4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9% 상승한 2만4072.62를 나타내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1898.82로, 0.4% 상승하고 있다.
미국 경제 호조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전날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6000선을 돌파하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좋은 시장 분위기가 일본증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111엔 대로 하락한 것도 닛케이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4.3%, 신에츠화학공업이 2.5% 각각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닌텐도 주가도 2.2%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