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부동산114 인수 확정…인수가 637억원

입력 2018-01-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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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동산114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인수가액은 637억원이고,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HDC아이콘트롤스가 약 8:2의 비율인 각각 513억원, 124억원으로 인수에 참여한다. 본계약은 1월 10일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규모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매물등록플랫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주요자산으로는 약 2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부동산114가 보유하고 임대 및 관리운영 중에 있는 판교 오피스빌딩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부동산 빅데이터 및 부동산개발정보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며 부동산 관리, 운용, 금융서비스, 부동산컨설팅, 리폼 비즈니스 등의 방면으로 건설업 밸류 체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건설,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이를 위해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이종산업과의 제휴, 전략적 M&A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의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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