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로봇이 아니야' 방송캡처)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을 리셋시켰다.
4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 20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눈물을 흘리며 아지3를 리셋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지아(채수빈)가 아지3 대역이라는 사살을 모른 채 사랑에 빠진 김민규는 홍백균(엄기준)의 제안에 아지3 리셋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아지3과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민규는 자신의 희귀한 병을 털어놓으며 “너를 만나고 이 병이 다 나았다. 네가 나한테 15년 만에 되찾아준 일상이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규는 “지난 한 달간 넌 내 친구였고, 내 보물이었고, 치료제였고,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이었다”라며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나한텐 기적이었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지아는 “내가 널 치료한 게 아니라 누군가 원하는 네 마음이 널 치료한 거다. 내가 아니었어도 너는 나았을 거다”라며 “너는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줬고 친구가 되어줬다. 보물로 대해줬고 꽃길을 걷게 해줬다. 그 모든 것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민규는 “마지막으로 너에게 입력해줄 말이 있다. 사랑해”라고 고백하며 리셋 버튼을 눌러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