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배당금이 전년대비 2배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익 레벨 격상에 따른 주주환원책 강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제일기획은 올해 배당성향을 6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1380억 원임을 감안하면 주당배당금은 최소 600~700원으로 전년(300원)의 2배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배당 증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며 2018년 이후로도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는 제일기획이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감당하고도 배당 여력을 늘릴 만큼 이익 레벨이 격상되는 동시에 안정화 됐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4분기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그는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2955억 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9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성수기 수요와 부진했던 중국ㆍ북미 시장이 의미있게 회복되며 해외 매출총이익 성장률이 한자리 수 중반대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도 올림픽을 앞둔 광고 수요가 12월~1월 일부 집행되며 성수기 효과에 더해질 전망”이라며 “해외 실적의 완만한 회복세를 동반한 성수기 실적 멘텀, 안정적인 이익레벨 격상에 따른 주주환원책 강화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