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기업 SGA는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의 ‘정비 시스템 개편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사업을 주관하고 SGA와 유디테크가 각각 비즈니스 오퍼레이션(BO)개발 및 모바일 개발 영역을 담당한다.
기아자동차의 정비 시스템은 윈도운영체제 기반으로 PC 및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차량수리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1만여 명의 기아자동차 고객 및 협력사가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IT환경 변화 및 고객 요구를 위해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은 2000년대 초반 시스템 구축 이후 진행돼 온 고도화 작업이다.
SGA는 정비 시스템의 인프라 개선에 따른 BO 시스템의 변경을 총괄해 기존 시스템의 프레임워크 및 운영체제(OS)를 표준화 하고, '넥사크로'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신규개발함으로써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GA가 지난해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 모바일웹, 웹서비스포탈 등 을 구축해온 세원인포테크를 흡수합병한 것을 기반으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GA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93억 원으로 출범이래 첫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자회사 SGA임베디드가 코넥스 상장을 완료했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지난해 진행했던 세원인포테크 합병을 통해 다양한 민간기업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갖춘 인력 유입으로 대기업 SI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그M&A를 통해 육성하고 있는 ICT 융합기술력, 빅데이터 활용기술 등을 기반으로 올해 공공 및 민간기업 IT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