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쇼박스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올해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가리란 전망이다.
쇼박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늘어난 535억 원, 영업이익은 83.3% 증가한 98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호실적은 올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택시운전사'의 선전과 '살인자의 기억법', '프리즌' 등의 해외 판권 수익이 인식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기대작들의 개봉이 남아있고, 중국과의 관계가 호전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가장 많이 이용된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또한 '택시운전사'로 4분기 VOD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쇼박스는 국내 박스오피스의 역성장과 관계없이 '택시운전사'로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며 "22일 개봉하는 '꾼'은 제작비가 낮고 투자비율이 높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8.7% 늘어난 46억 원까지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향 작품 제작이 가시권에 있고, 인도네시야 영화 개봉과 미국 투자 등 글로벌 사업도 확장되고 있다"며 " 2018년 하반기~2019년 기대감을 상승시킬 재료들"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