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 가운데 온라인 주식 매매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각 증권사에 따르면, 거래금액 100만 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홈페이지·HTS) 수수료는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했을 때 3273원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율 0.127296%에 정액 수수료 2000원이 붙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스마트폰) 거래 시에도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 온라인과 모바일 양쪽에서 10대 증권사 중 수수료가 가장 비쌌다.
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 수수료율 0.1491639%에 정액 수수료 1500원을 적용해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 수수료가 많았다. 삼성증권(2974원)은 ‘0.147364%+1500원’, 메리츠종금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0.198132+900원’으로 100만 원 거래 시 2881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2620원) △KB증권(2573원) △NH투자증권(2472원) △대신증권(2373원) 순으로 온라인 수수료가 비쌌다.
모바일 거래 시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 수수료가 비싼 곳은 삼성증권(2974원)이었으며, 미래에셋대우(2620원)와 NH투자증권(2472원)이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 거래 시 일괄 0.1891639%의 수수료를 적용, 다른 증권사보다 수수료 부담이 적었다. ARS 거래 시 수수료가 비싼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2992원) △하나금융투자(2881원) △삼성증권(2474원) 순이었다.
한편, 수수료가 가장 낮은 곳은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이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에 각각 0.015%, ARS에 0.15%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